all white cheat sheet Dana’s Swifty Life

[구글 애드센스] 블로그 시작한지 5년만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사람이 있다? (그게 바로 저에요)

들어가기에 앞서..

이 글은 애드센스 승인 되는 팁을 전달하는 목적보다는 그저 놀라서 이유를 고찰해 본게 주요 내용입니다😅


지쳐가는 블로그에 긴장감을 준 애드센스 승인

시름시름 앓아가는 블로그인 줄 알았건만… 2021년을 곁들인 2020년 회고 이후로 블로그 포스팅을 정말 1도 하지 못했다.

이유는 여러가지 댈 수 있지만 사실 핑계에 가까운 것 같다. 어쨌든 블로그는 방치되었다는게 더 적절한 표현일만큼 나조차도 자주 들어가지 않았다. 업무하다가 가끔 검색어에 우연히 걸려서 상단에 올라오면 그냥 그것에 만족했다. 더 포스팅을 연구하거나 하는 노력은 하지 않았다. 그냥 그동안은 개인 노션에만 정리해 두었다.

그러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구글 애널리틱스로 블로그 사용자를 보다가 애드센스 심사 요청을 했다. 근데 그게 됐다. 😲 (이렇게 갑자기요?)

사실 한창 블로그를 열심히 운영하던 시절.. 그러니까 한 2020년 즈음에도 애드센스를 한 두어번 신청했지만 다 반려(?) 혹은 거부(?)를 당했다. 당시 유명 네임드 블로거였던 동료한테 말하니 되기가 여지간히 쉬운게 아니었다. 당시에 ‘애드센스 승인 받는 법’ 등을 검색해보고 했었는데 그냥 꾸준히 쓰고 횟수를 어느정도 하라는 내용이었다. 단순히 열심히 한다고 해서 승인이 되는 건 아닌듯 했다. 그리고 어느 정도 퀄리티 있는 개발 관련 포스팅을 위해서는 정리하고 다듬는 과정도 필요하고, 도식화도 해야하는데 그 팁들처럼 양으로 승부하긴 어려웠다.

암튼 승인되었다는 메일을 받은건 올해 설 연휴 기간에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에서였다. 약간 흥분도 되고 어이없기도 하고.. 사실 2021년부터 햇수로 따지면 근 2년간은 포스팅이 일절 없었는데 이게 된다고? 싶기도 했다.

너무 신기하고 어이 없어서 일기로도 남겼다.

갑자기? 말 그대로 진짜 “갑자기?” 였다

내 블로그 및 애드센스 타임라인

  • 2019년 블로그 시작
  • 2020년 여름에 애드센스 설정하고 승인 요청 → 거부 2회
  • 그뒤로 잊고 살다가~
  • 2023년 1월 승인 요청 → 승인됨


애드센스 승인 된 이유(내 고찰 및 추론 기반)

햇수로 2년간 블로그 새 글을 쓰지 않았는데도 애드센스 승인이 된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았는데 다음 요인 정도로 간추려 보았다. 애드센스 검색하면 (내가 본 대부분의 글은) 꾸준히 몇개 이상의, 특정 길이 이상의 글을 작성하라고 되어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조건 중에 꾸준히.. 는 해당이 안되어서 고찰한 결과다

1. 꾸준히 유입이 있었다.

정말 꾸준히 유입이 있었다. 2020년 여름에 승인요청 할 때 이후로 블로그 포스팅을 더 많이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디서 소문을 들은건지, 검색어에 잘 걸린 건지 그때보다 오히려 일주일 기준 방문자 수는 훨씬 높아졌다. 나도 굉장히 놀란 부분이다. 확실히 과거의 나는 지금보다 잘했다..

2. 그 중 상위에 걸리는 몇가지 효자 포스팅이 있다.

내 글 중에 항상 방문자 수로 탑을 찍는 몇가지 글이 있는데, 상위권에서 절대 내려오지 않는다. 특히 나도 검색하다보면 상위에 뜨는(1,2,3 순번 중 하나) 글도 있다.

3. 그동안의 신뢰(?)가 쌓였다

2020년에 승인 요청할 당시에는 블로그를 시작한지 1년도 안된 상태였다. 따라서 이 블로그가 양질의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는지는 시스템에서도 믿기 힘들었을 듯하다(내 뇌피셜이다). 근데 이제 블로그가 햇수로는 5년차이고 그동안 꾸준히 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드라마틱하게 늘지는 않아도 줄지도 않는다) 승인될 이유는 충분했던 것 같다.


간만에 해이해진 블로그에 긴장감을 주는 이벤트였다. 사실 승인도 1월에 받아서 이걸로 블로그를 다시 열심히 해볼까 다짐을 했었다. 이렇게 실행하기 까지 대략 3개월이 걸렸지만 그래도 하긴 해냈네

역시 “Done is better than perfect.” 를 새기며 올해 열심히 심폐소생술을 해봐야겠다. 다음에는 블로그 유입글 및 그동안의 경험을 통한 인사이트도 정리해서 올려보는 것도 좋겠다.